토익에 왕도가 있을까

일전에 영어 실력을 너무 믿었던 탓일까

 

토익을 다시보러 시험장에 갔을때, 컴사인지 연필인지 마킹하는 법도 제대로 숙지하고 있지 않아서, 다시 쓴 적이 있었다.

 

그때 무려 10개나 리딩에서 옮겨적지 못하는 사태가 있었고, 이전에는 없던 '시간 단축 문제' 가 발생했다.

 

원하는 점수를 획득하지 못해, 큰 위기감을 느끼고, 토익 책만 4권을 샀다.

 

 

많이 풀어보지는 않았지만, 드디어 오늘 어느정도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다.

 

LC 99/100

RC 92/100

 

전체에서 9개.

 

RC 에서 이제 어떤 부분에서 주로 약한지 파악하면서 감을 좀 잡아가야한다.

LC 는 오늘 확실히 푸는 요령을 터득했다.

 

일단 나의 풀이는 다음과 같다.

 

시험 5분전

나눠준 시험지를 황송한 마음으로 받고, 심호흡 3번을 크게 한다.

 

시험지를 맛볼 시간이다.

 

시험지를 스캔하면서, 1~200번 문제까지 파본이 있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한다.

 

그리고 바로 파트5 로 넘어가서 스캔한다. 이때 한쪽을 다 푸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바로 다음쪽으로 넘어가자.

 

적지는 못하니 머릿속으로 문제 - 답을 암기해둔다.

 

 

LC 시작

파트 1

파트1이 진행되기전, 약 97초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이때 8초당 1문제씩 12문제를 푸는 것이다. 

 

소목표는 파트5 두 쪽이 모두 풀려있어야 한다.

 

 

그리고 파트  1은 문제랑 답안이랑 옮겨적으면서 일일이 진행한다.

 

파트 2

옮겨적는데 집중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에 집중하며, 한마디 한마디 집중하며, 전부 받아적는다.

 

이때 팁은 예를 들어 다음 문장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Where did you put the reciept that I gave you yesterday?

 

물론 이렇게 긴 문장은 거의 없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긴 문장일 수록 앞부분을 망각하고, 마지막에 더 집중하며, 모르는  어휘가 있으면 더더욱 문장 전체에 대한 의미를 이해할 가능성이 떨어진다.

 

그렇기에 바로 'Where d u p t r t I gave you 내일?'

이런식으로 콩글리시와 섞어서 적도록 하자.

 

내가 질문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서 받아적는 것이 아니다.

 

혹시나 모를 실수를 방지하고자 적는 것이다. 

 

명심하자. 

 

파트2는 질문을 못 듣는 것은 틀렷다는 뜻이다.

 

질문을 잘 이해하면, 뒤에 나오는 보기 문항들은 쉽게 풀린다. 이때 만약에 모르는 선지가 나오면, 다른 선택지를 제거해나가면서 정답을 고르면 된다.

 

여기서 문제를 5개씩 풀때마다, 샤프로 크게 줄을 긋고, 문제 번호 바로 왼쪽에 사이즈 두배 정도로 답을 기입한다. 이렇게 하면 옮겨적는데 편리하다.

 

파트3 

안내 방송이 시작되면, 바로 다음 문제 3개를 질문-보기 모두 읽어본다. 그리고 전체적인 그림을 연상해본다. 이때, 보기에 나온 선지들로 인해 대략 어떤 내용들이 전개될 것인지 한번 예측해 볼 수 있다. 이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베이스도 없이 듣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한번 미리 읽고서 내용을 들으면 어느 부분에서 '찾고자 하는 정답' 이 있는지 바로 캐치할 수 있다. 그렇게 풀어나간다.

이때 답을 옮겨적는 방법은, 마지막 선지가 쉬운 것이 나올 경우, 답을 빨리 체크한다.

그리고 나서 지금껏 썻던 답안들은 한번에 옮겨적도록 한다.

 

파트4

보기가 나오는 질문들이 있다. 그런 질문은 미리 어떤 부분에서 차별성이 있는지 분석을 하고 들어야 한다.

파트3가 유사하다.

 

혹여나 내가 문제가 잘 읽히지 않을때가 있다.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신호이다.

 

이럴때는 살짝 고개를 들고, 큰 심호흡을 하고 머릿속으로 계속 문제에 집중해야지 하는 주문을 외운다. 그리고 다시 문제에 집중하도록 하자.

 

45분이 이렇게 지나가면 LC는 대략 80번 내지는 70번까지 적혀 있을 것이다. 그리고 LC 종료음이 울리면 살짝 어수선한 타이밍이 10초정도 지속된다. 이때 빠르게 모든 답안을 옮겨적도록 하며, 파트 5까지 옮겨 적도록 하자.

 

RC 시작 

180번까지 30분 남았으면 성공한 것이다.

 

파트5 (30문제)

아까 풀어논 덕분에 다음 장부터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눈으로 푸는 것도 좋지만, 펜으로 계속 색칠공부 하듯이 답을 선택할때, 근거에 밑줄을 긋자.

주어의 수일치면, 그렇게 판단한 이유인 뒷 문장의 목적어나 주어에 밑줄을 긋는 방식이다.

 

그리고 문장이 길거나, 부사구가 길거나, 수식어구가 길면, 괄호처리를 통해 문장을 깔끔하게 보자.

 

낚시 문제들이 보통 이런식으로 출제되니, 청크 단위로 끊어보고, 큰 틀로 구와 절을 잘 나눠서 풀자.

 

정확한 시간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떄 파트5를 푸는데 주어진 시간은 5분이면 충분할 듯하다.

 

헤깔리는 문제가 나오면 직독 직해를 다시하고, 문장을 쪼개고, 전치사를 조심하고, 문맥이 잘 이어지는지, 혹시 내가 모르는 이유가 내가 잘 쓰지 않는 관용어구는 아닌지 등 모를때도 정확한 이유를 알고 답안을 마킹하도록 하자.

(*예상 소요 시간 : 5분 - 7.5분 정도)

 

파트6 (16문제)

순서 문제 같은 경우, 샘플 문장에서 키워드를 2~3개 찾아서, 삽입하는 문장에서 뒷 문장, 또는 주위 문장에서 같은 카테고리에 속한 내용인지를 파악하자. 혹은 동의어를 통해 배치할 곳을 찾자.

 

나머지는 파트5와 마찬가지로 주동목등을 나눠서 보거나, 명확하게 근거를 찾아 답을 찾는 연습을 하자.

4개 정도 지문이 있으니, 여기서 시간을 버는 것이 중요하다.

 

(*예상 소요 시간 : 8분 - 12분 정도)

 

파트7 (54문제)

여기서는 단문과 장문 파트로 나뉜다.

앞에 단문에서는 이메일, 기사, 공지, 채팅등의 문제가 나온다.

순서대로 질문과 답이 배치된다.

간혹 뒤의 문제 중에 그 순서가 맞지 않은게 있을 수 있어 문제가 안 풀릴 수 있다.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근거를 못 찾은 거이니, 안 읽었던 부분을 읽어보자.

그리고 다음 문제의 답을 먼저 찾아보자.

 

175부터 장문이 5개가 나온다

175-180까지는 아직 집중력이 양호한 상태이므로, 단문과 비슷하게 빠르게 푼다.

 

총 34문제 단문을 몇 분안에 독파해야 하냐면,

 

 

180번에 들어가기전, 170번 부터 남은 시간에 집중해야한다.

 

180번에 들어갈때 30분정도가 남으면 Best

180번에 들어갈떄, 25분정도가 남으면 Good

180번에 들어갈때, 20분정도가 남으면 위험하다.

 

180에 들어가기전 ,파트5 나머지 부분부터 180까지 약 50-60 문제들을 옮겨적도록 한다.

 

그러면서 호흡을 많이 해주도록 하자.

 

마지막 집중을 해야하므로, 답이 안나올때는 '연계' 문제일 가능성이 높기 떄문이다.

또한 보기 지문에 답이 없다고 느낄 경우, 빠르게 읽다가 안 읽은 부분에서 전치사구나 수식어구 같은 곳에 그 힌트가 있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사람 이름 같은 경우, 큰 동그라미를 쳐서 연결시켜서 보자. 좀 낙서를 크게 크게 하자.

 

그리고 숫자 같은 경우 바로 옆에 숫자를 써줘서 연결시키자.

 

그리고 '강조' 같은 어구는 밑줄을 긋도록 하자.

 

장소와 시간은 항상 유념해두자. 모두 알 필요는 없지만, 세심한 주의를 줘야지 풀 수 있는 문제가 존재한다.

 

이제부터 180부터는 시간 안배를 하면서, 빠르게 풀어나가자.

 

 

되도록 시간 분배를 성공적으로 해서, 모든 문제를 근거에 맞는 풀이법으로 풀도록 하자.

 

목표로 하는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철저한 분석에 분석에 분석에 분석에 분석에 분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르는 단어는 틈날때마다 봐줘서 익숙해지도록 하자. 끝!